
고조흥 대표변호사
다양한 수사 경험과 폭넓은 입법 지식을 바탕으로 의뢰인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형사법 · 前 서울고검·인천지검 부장검사

모르는 대출 문자를 받았다면 대출을 실행한 금융회사에 바로 알리고, 대출금이 다른 계좌로 빠져나갔다면 112나 금융회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합니다. 이어서 안심차단 서비스와 개인정보노출자 등록으로 추가 대출을 막습니다. 금융회사가 법이 정한 본인확인을 하지 않았다면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6년 10월 소비자경보(2026-26호)에서 사기범이 악성앱 등으로 확보한 정보로 피해자 명의의 대출을 무단 실행하는 피해를 경고했습니다. 대출 신청서 작성이나 보안 점검을 핑계로 원격제어앱이나 악성앱을 설치하게 해 휴대폰을 장악하는 수법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이런 피해도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의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법은 개인정보를 알아내 자금을 송금·이체하는 행위를 전기통신금융사기로 정하고, 대출의 제공·알선·중개를 가장한 행위도 포함합니다(제2조 제2호).
그렇습니다.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제2조의4 제1항은 이용자가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회사등이 본인임을 확인하는 조치를 하도록 정합니다. 시행령 제2조의3은 그 방법을 다음과 같이 둡니다.
| 본인확인 방법 | 내용 |
|---|---|
| 등록 전화 | 금융회사에 등록된 이용자의 전화(휴대전화 포함)를 이용 |
| 대면 확인 | 이용자와 직접 만나 확인 |
| 고시된 방법 | 위와 같은 수준 이상이라고 금융위원회가 인정해 고시한 방법 |
금융회사는 본인확인을 할 때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확인이라는 취지와 어떤 대출 신청인지도 알려야 합니다. 이 의무를 어겨 본인확인을 하지 않아 이용자에게 손해가 생기면 금융회사가 배상할 책임을 집니다(법 제2조의4 제2항).
의무를 지는 곳도 넓어졌습니다. 2025년 11월 11일 개정된 시행령은 여신전문금융회사(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제외)와 일정 자산규모 이상의 대부업자에게도 대출 본인확인 의무를 적용합니다. 이 개정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카드사나 캐피탈에서 실행된 대출이라면 이 점을 함께 확인합니다.
먼저 금융회사에 대출 당시 어떤 방법으로 본인확인을 했는지 확인을 요청합니다. 등록된 전화로 연락이 왔는지, 어떤 기기와 인증 수단이 쓰였는지가 핵심 자료입니다. 내 휴대폰의 통화 기록과 문자, 앱 설치 시점도 같이 정리합니다.
금융회사가 법이 정한 본인확인을 하지 않았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와 의견이 맞지 않으면 금융감독원 민원 창구를 이용하거나, 내가 맺은 계약이 아니라는 점을 다투는 민사 절차로 이어 갈 수 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와 금융회사에서 받은 기록이 이 단계의 증거가 됩니다.
금융위원회 소비자경보는 두 가지를 권합니다. 첫째, 금융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입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은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할부금융, 예·적금 담보대출 등 개인 명의 여신거래를 막고 2024년 8월 23일 시행됐습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2025년 3월 12일)과 오픈뱅킹 안심차단(2025년 11월 14일)도 있습니다. 거래 중인 금융회사 영업점, 내계좌한눈에(payinfo.or.kr), 은행 앱에서 신청합니다.
둘째, 금융감독원 파인(fine.fss.or.kr)의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등록입니다. 등록 정보는 금융회사에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이후 본인 명의의 신규 계좌개설과 신용카드 발급 등이 제한됩니다.
보이스피싱 전체 대응 순서는 보이스피싱 대처법, 기관을 사칭한 전화는 금감원 사칭 전화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대출을 실행한 금융회사에 바로 알리고 처리 방법을 안내받습니다. 사기범이 요구하는 계좌로 옮기지 않습니다.
금융위원회 안내에 따르면 필요할 때 금융회사 영업점에서 해제할 수 있고, 해제하면 곧바로 해당 금융거래가 가능하며 다시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신분증 사본은 명의도용에 쓰일 수 있습니다. 파인의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면 신규 계좌개설과 카드 발급 등이 제한되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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